본문 바로가기

자격증

자기소개서 쓰는 법, 이렇게 하면 됩니다!

반응형

 

자기소개서 쓰는 법, 이렇게 하면 됩니다!

 

 

 

취업, 대외활동, 인턴, 장학금,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기소개서는 우리를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할지 막막해하고, 인터넷에서 흔한 문장들을 베껴 쓰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오늘은 누구보다 나답고, 경쟁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 = '나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글

 

자기소개서를 단순한자기 PR 도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기소개서는나의 이야기에 기반해야 합니다. 단순히 멋진 문장을 쓴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분야와 나를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말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입니다. 이처럼 실제 사례를 통해 내 성향과 역량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자기소개서의 본질입니다.

 

2. 질문 분석이 1순위! 질문을 제대로 이해해야 답도 제대로 된다

 

자기소개서 문항을 대충 읽고 바로 글을 쓰는 실수는 절대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항을 보겠습니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서술하시오.”

이 문항은 단순히왜 지원했는가만 묻는 게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어떤 계기로 이 직무/회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 그 관심이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경험)으로 이어졌는가?
  •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해서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는 무엇인가?

이처럼 하나의 문항을 질문 단위로 쪼개고, 그에 맞는 서사를 구성하는 것이 고득점 자기소개서의 출발점입니다.

 

3. STAR 기법으로 이야기 구조화하기

 

많은 기업이 면접에서 활용하는 STAR 기법은 자기소개서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S (Situation): 어떤 상황이었는가?
  • T (Task): 그 상황에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이었는가?
  • A (Action):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가?
  • R (Result): 그 행동의 결과는 어떠했는가?

예시:

팀 프로젝트 발표 당일, 발표를 맡은 팀원이 갑자기 불참하게 되어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S).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발표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남은 시간 동안 발표 자료를 새롭게 정리하고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A). 결과적으로 교수님께 '가장 체계적이고 명확한 발표'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R).

이처럼 단순한 에피소드 하나라도 STAR 구조를 활용하면 훨씬 설득력 있게 전달됩니다.

 

4. 자기소개서에는 논리 흐름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글감은 많지만, 그걸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읽는 사람은 수십, 수백 장을 본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글이 두서없이 흘러가거나 중심 메시지가 없다면 금방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전체 흐름은 다음과 같이 구성해 보세요:

  1.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가?
  2. 그 관심을 구체적인 경험으로 어떻게 이어왔는가?
  3. 경험 속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가치를 키웠는가?
  4. 그래서 이 직무/기관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5. 입사(참여) 후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

이런 구조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하면, 독자는 자연스럽게이 지원자는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5. 차별화 포인트: 나만의 언어와 관점

 

좋은 자기소개서에는 흔하지 않은나만의 색깔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지원자와 비슷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가치를 발견했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모두가 할 수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 단순히고객 응대를 통해 소통 능력을 키웠다라고 쓰는 것보다,
  •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공감 + 실질적 대응'을 동시에 고민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웠다”라고 쓰면 훨씬 더 인상 깊습니다.

포인트는 경험 그 자체보다그 경험에 대한 나의 해석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6. 자주 하는 실수 피하기

 

  • 추상적인 형용사 남용: 열정적이다, 책임감이 강하다, 성실하다 등의 말은 증거가 없으면 무의미합니다.
  • 이력서 복붙: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스펙을 나열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력서에 없는 맥락과 배경을 풀어주세요.
  • 클리셰 문장: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같은 문장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쓰세요.

 

7. 피드백은 필수! 퇴고도 전략이다

 

자기소개서는 쓰고 나서 끝이 아닙니다. 꼭 주변 사람(가능하면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 피드백을 받아보세요.
특히 다음 세 가지를 점검하면 좋습니다:

  • 내용이 논리적으로 흐르고 있는가?
  • 문장이 자연스럽고 어색하지 않은가?
  • 불필요한 중복이나 너무 형식적인 표현이 있는가?

그리고 최소 하루 정도 텀을 두고 다시 읽어보면, 보이지 않던 실수가 보이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자기소개서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고 표현해 내는 작업이죠.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쓰고, 고치고, 피드백 받고,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언어와 논리를 찾아가 보세요. 자기소개서를 쓰는 이 시간이, 여러분의 커리어를 준비하는 가장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